연수소감
2020 KDB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 연수 소감문
- 작성자:Kubat kyzy Elima
- 작성일:2020-12-29 09:00:00
- 조회수:1710
저는 이 KDB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매 수업마다 밤 늦게까지 수업을 하시면서도 열정적으로 한국문화와 문법을 가르치시는 선생님 덕분에, 수업이 너무 재미있었고 40분짜리 수업이 5분과도 같았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똑똑하고 멋있는 친구들을 만나서 무엇보다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그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한층 더 성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한국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문화와 경험을 공유하면서, 다양한 문화에 대해 배웠습니다. 자국의 문화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접하는 것이, KDB 리더십 수업에서 강조했던, 다른 사람과 남다른 창의적인 생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합격한 학생들이 모두 한국에서 같이 직접 수업을 들을 수 없는 상황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항상 영상을 볼 때마다, 나중에 한국에 갈 기회가 꼭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어 수업 때도 항상 저희 반 선생님은 직접 만나서 수업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씀하시면서 아쉬워하셨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다시 주어질 때, 다시 직접 만나게 되는 날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KDB 프로그램으로 한국에 대해 배우면서 느꼈던 점은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이 매우 닮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의 전통 놀이 씨름처럼, 키르기스스탄에도 비슷한 놀이가 있습니다. 이름만 다를 뿐이지 놀이방법은 같았습니다. 씨름뿐 만 아니라 한국의 고무줄놀이, 공기놀이, 사방치기까지 같았습니다. 비슷한 점들을 보면서 매우 신기했었고, 어쩌면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이 같은 뿌리를 공유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그리고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관계를 더 공부하고 연구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래에 한국에서 한국어, 한국문화, 음식, 한국생활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한국의 대학교에 편입하여, 그 동안 제가 배웠던 내용들과 KDB 프로그램들을 통해, 관심을 가졌던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관계에 대해 더 공부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졸업을 하고 난 이후에는 키르기스스탄 사람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한국에 대해 열정적으로 배우고 관심을 가졌던 내용들을 키르기스스탄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주면서,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을 잇는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
사람은 일방적으로 배울 때보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전달하고 가르쳐줄 때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KDB 프로그램 덕분에, 몰랐던 내용에 대해 알았을 뿐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배우고 저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면서, 한층 더 성장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저에게 소중한 경험과 추억, 그리고 성장의 기회를 주신 공주대학교, KDB 프로그램 선생님들, 그리고 같이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에게 마지막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미래에는 우리 모두 더 성장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만나는 날이 꼭 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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